[현장인터뷰] 이상범 DB 감독 “3,4차전에 너무 쏟아 부었다”

[현장인터뷰] 이상범 DB 감독 “3,4차전에 너무 쏟아 부었다”

기사승인 2018-04-16 21:32:22

“3,4차전에 너무 쏟아 부었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89대98로 패했다. 시리즈 2연승을 달린 뒤 내리 3연패에 빠진 DB는 우승 확률이 20%까지 떨어졌다. 18일 잠실에서 치르는 6차전 필승이 요구된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열심히 잘했다. 3쿼터 SK가 너무 잘했다. 갖고 있는 걸 모두 쏟아 부어서 잘해줬다. 만족한다. 우리 선수들 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3,4차전에 너무 쏟아 부었다. 그래서 부상도 나온다. 벤슨 같은 경우는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메이스를 따라가지 못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SK 지역 방어에 대해서는 “일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지역방어를 상대하는 데 어려움은 없다. 다만 우리 슛이 너무 안 들어갔다”며 “감독 입장에선 존 이런 게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선수들의 몸 상태, 코트 발란스를 어떻게 잡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전술보단 이제 체력과 집중력 싸움이다. 기술적 문제라기보단 우리가 체력적으로 밀렸다. 부상자도 많다. 사실 미안하다. 그래도 어떻게 하겠는가. 버틸 때 까진 버텨야지”라며 말끝을 흐렸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다음에 지면 이제 끝 아닌가. 쏟아 부어야 한다”며 힘주어 말했다.   

원주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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