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이하 한호전)는 국내 최초로 분자요리 수업을 정규수업으로 편성해 진행하고 있다고 학교 측이 17일 밝혔다.
분자요리란 ‘음식을 분자 단위까지 철저하게 연구하고 분석한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올리브 오일의 경우 액화질소로 순간 냉각해 아이스크림으로 만들면 전혀 새로운 맛과 질감이 생겨나는 등 음식재료의 질감이나 요리법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변형시키거나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음식을 창조하는 것을 말한다. 분자요리는 요리관련 방송에서 요리시연을 보이면서 대중화되었고, 이후 수많은 방송에서 분자요리를 다루고 있다.
해당 수업은 한호전 요리학교의 4년제호텔조리학과 3학년 과정에서 진행된다. 학교 측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분자요리를 정규 교육과목으로 편성하고 교육하고 있어 ‘VJ특공대’, ‘YTN 사이언스’, ‘SBS뉴스’ 등 많은 TV프로그램에서 방송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홍보영상으로도 촬영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호전 요리학교 학장이자 세계조리사회연맹(WACS) 심사위원, 분자요리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는 함동철 학장이 직접 분자요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호전 요리학교 함동철 학장은 “국내 교육과정에서 쉽게 배울 수 없는 분자요리를 학생들에게 교육해 학생들의 스펙에 차별화를 줄 수 있게 됐다”며 “취업률이 저하되는 현 시점에 학생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취업률을 상승시킬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호전 요리학교 4년제호텔조리학과는 국내외 약 300곳에 달하는 기업들과 산학협력을 맺어 재학생들의 취업을 연계하며,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매년 한호전 전문학교에서 개최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한호전 요리학교는 호텔소믈리에&바리스타학과, 호텔제과제빵학과, 호텔관광경영학과, 호텔카지노딜러학과, 항공운항학과 등 다양한 전공들을 운영 중이다”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