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들이 생각하는 정치에서 가장 소외된 연령대는 19~29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쿠키뉴스 의뢰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조사,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치에서 가장 소외당하는 유권자는 어느 연령대인가요'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47%가 19~29세를 꼽았다. 60대 이상 29.3%, 50대 6.3%, 30대 6%, 40대 4.2%로 순이었다. 잘 모름 7.1%였다.
지역별로는 '19~29세가 정치에서 가장 소외당한다'는 답변이 강원·제주에서 51.9%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대전·세종·충청 50.8%, 서울 48.5%, 경기·인천 46.5%, 부산·울산·경남 45.6%, 광주·전라 44.5%, 대구·경북 44.4%,가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19~29세 유권자 66.2%가 19세 이상 20대를 '정치에서 가장 소외당하는 연령대'로 꼽았다. 30대 66.2%, 40대 55.2%, 50대 38.6%도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다만 60세 이상 유권자층 50%는 '60대가 정치에서 가장 소외받는다'고 응답했다.
'어느 연령대 유권자가 가장 큰 정치적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보나'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27.2%가 40대라고 답했다. 50대 25.3%, 60대 이상 20%, 30대 15.6%, 19~29세 7%가 그 뒤를 이었다. 잘 모름 4.9% 였다.
'40대가 정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은 강원·제주에서 33.4%로 가장 높았다. 대구·경북 32.3%, 경기·인천 27.9%, 대전·세종·충청 27.4%, 서울 27%, 광주·전라 24.3%, 부산·울산·경남 22.5% 였다.
19~29세를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대가 스스로를 정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19~29세 유권자 29.6%는 30대를 꼽았다. 이외에는 30대 38.3%, 40대 52.9%, 50대 46.4%, 60세 이상 44%가 자신이 속한 연령대가 가장 큰 정치적 영향력을 가졌다고 답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 그래픽=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