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감독, 이스탄불 더비서 관중 횡포에 출혈… 페네르바체 몰수패 가능성도

귀네슈 감독, 이스탄불 더비서 관중 횡포에 출혈… 페네르바체 몰수패 가능성도

귀네슈 감독, 이스탄불 더비서 관중 횡포에 출혈

기사승인 2018-04-20 11:25:50

FC 서울을 이끌었던 셰놀 귀네슈 감독이 관중석에서 날아온 물건에 머리를 맞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물건을 던진 관중은 즉각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20일(한국시간) “베식타스를 이끄는 귀네슈 감독이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 날아온 물건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며 “피를 흘리는 채로 라커룸으로 이동해 다섯 바늘을 꿰맨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19일 터키 이스탄불 쉬크리 살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네르바체와 베식타스의 2017-2018 터키컵 준결승 2차전 후반 13분 0대0 상황에서 한 관중이 그라운드를 향해 물건을 던졌고 이에 귀네슈 감독이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경기는 곧바로 취소됐고 물건을 던진 팬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스탄불을 연고로 하는 베식타스와 페네르바체는 전통적인 라이벌이다. 그라운드, 관중석 할 것 없이 신경전이 치열하다. 이날 경기도 베식타스 선수들에게 이물질이 투척돼 경기가 5분 동안 지연됐고, 베식타스의 페페가 퇴장당하기도 했다. 

한편 터키 축구협회는 취소된 경기를 후반 13분 이후부터 재개하거나 페네르바체의 3대0 몰수패를 선언할지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