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기업이 뽑은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영남대는 지난 18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7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결과에서 정유석유화학 분야 ‘최우수대학’으로 뽑혔다.
‘2017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소프트웨어 △전자반도체 △정보통신 △정유석유화학 △화장품 등 5개 분야에서 관련 학과가 설치된 대학 중 참여를 희망한 75개 대학, 160개 학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는 산업계 기반의 교육과정 설계, 운영, 성과 영역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평가 등급은 최우수, 우수, 양호로 구분되며, 최종 평가 결과는 최우수 대학만 발표한다.
올해 평가에서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모비스, 한국전력공사 등 총 2,027개 기업이 평가에 참여했다.
최우수대학에는 5개 분야에서 영남대를 포함해 총 31개(분야별 중복 대학 제외)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에서 영남대 화학공학부는 △화공시스템공학 △융합화학공학 △에너지화학공학 △고분자·바이오소재 등 전공을 세분화해 정유화학산업 분야의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이고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외부산업체연계 공동과제 수행, 현장실습교육, 해외 인턴십 등을 통해 산학협력 강화를 통한 현장 중심 교육에 강점을 보였다.
특히 산업체 및 구성원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산업계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지속적인 개편을 시도해 온 점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대학 졸업자의 역량과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질적으로 일치시키기 위해 대학 교육과정의 산업수요 반영 여부를 평가하는 것으로 2008년부터 실시됐다.
경산=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