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가격담합 의혹’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현장조사 실시

공정위, ‘가격담합 의혹’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현장조사 실시

공정위, ‘가격담합 의혹’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현장조사 실시

기사승인 2018-04-24 20:23:16

공정거래위원회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가 일제히 영화관람료를 인상한 문제를 두고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24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서울에 위치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3사의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에 나섰다. 

이번 현장조사는 참여연대가 CGV 등 3사가 잇따라 1000원씩 영화관람료를 인상한 것을 두고 ‘부당 공동행위'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한데 따른 조치다.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영화관람료 인상에 나선 곳은 CGV다. CGV는 지난 11일 영화관람료를 1000원 인상했다. 이후 19일에는 롯데시네마가, 27일에는 메가박스가 영화관람료를 1000원 올렸다. 이들 3사의 최근 5년간 시장점유율은 97%대를 유지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멀티플렉스 3사가 거의 동일한 시점에 관람료를 동일한 가액으로 인상한 행위는 국내 상영 시장 거래의 가격 결정에 영항을 미치거나 미칠 우려가 있는 ‘카르텔’ 행위로 지적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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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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