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남북정상회담과 정치인의 ‘말말말’

[남북정상회담] 남북정상회담과 정치인의 ‘말말말’

기사승인 2018-04-27 20:32:37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고무된 건 비단 국민들만이 아니었다. 만찬에 초대받은 것을 자랑부터 진지 모드이거나 힐난까지. 회담을 대하는 정치인들의 을 정리했다.

1. “만찬 초대받아서 넘 좋은 것!”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의 페이스북에는 자랑이 가득하다. 우 원내대표는 남북정상회담의 만찬에 초대를 받아간다역사적인 현장에 참석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남북이 하나 되는 한반도의 꿈을 한 번도 내려놓은 적이 없는데 드디어 그 모습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썼다.

2. “제가 또 예언하나 할까요?”

남북정상회담 원로 자문단으로 참여한 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는 이제 여의도에 돗자리를 깔아도충분하겠다. 앞서 박 전 대표는 리설주 여사의 회담 참석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깜짝 등장을 예상했고, 이러한 예상은 적중했다. 박 전 대표는 과의 인터뷰에서 리설주 여사가 한국에 와서 김정숙 여사를 만나고 만찬하는 모습이 세계적인 뉴스가 될 것이라는 새로운 예언을 또 내놔 눈길을 끌었다.

3. “이제 돌이킬 수 없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부정적인 말이 이어지리라 지레짐작할지도 모르겠다. 정치권에서 비유의 달인으로 불리는 정의당 노회찬 의원은 돌이킬 수 없는 평화의 길로 들어섰다는 깜짝 반전의 말을 선사했다. 노 의원은 말로만 끝난 이제까지 남북합의의 한계를 인정하고 합의를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겠다는 약속을 환영한다고도 덧붙였다.

4. ‘진지모드천정배 ! 잃어버린 11년 한방에 훅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은 진지 모드로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환영 입장을 밝혔다. 천 의원은 민족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남북 정상의 위대한 발걸음을 두 손 들어 환영한다고 극찬했다. 이어 남북은 잃어버린 11년을 단 번에 뛰어넘어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세계에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