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OSG가 오는 30일 장애인 체육선수 3명으로 구성한 장애인 스포츠팀 창단식을 갖는다.
선수로는 2017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휠체어테니스에서 복식 1위, 단식 2위를 차지한 김명제(31)씨와 수영 종목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한 김광희(여·51)씨, 올해 신인 유망선수로 선발된 휠체어농구 김민성(21)씨다.
일 4시간, 주 20시간의 훈련이 채용조건이다.
이번 한국OSG 스포츠팀 창단으로 대구는 총 9개의 민간기업 장애인 스포츠단을 운영하게 됐다.
대구시는 지난 2016년부터 장애 체육선수들이 민간기업체에 소속돼 좋은 여건에서 선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시장애인체육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민간기업체의 장애인 스포츠단 창단을 유도해 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2016년 3명(곽병원 볼링팀), 2017년 19명(보강병원 등 7개팀), 2018년 1명(아바코 육상팀-추가) 등 8개 기업이 23명의 선수들을 고용, 장애인 스포츠단을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거두며 지역 장애인 체육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창단을 계기로보다 많은 기업에서 우수한 장애 체육선수들을 채용해 ‘장애인 체육 선도도시 대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