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는 30일 삼성·한화·교보생명·미래에셋·현대차·DB·롯데 등 7개 금융그룹을 대상으로 ‘금융그룹 통합감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통합감독제도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오는 7월 모범규준 시범적용에 앞서 각 금융그룹의 위험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합감독제도는 금융그룹의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하는 제도로서, 그간 업권별 감독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상호출자‧내부거래‧위험전이 등 금융회사간 거래 등의 금융리스크를 감독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세미나는 금융위가 지난 3일 발표한 금융그룹 통합감독 모범규준(초안)의 주요내용 소개하고, 금융지주회사의 위험관리체계 실제 운영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이날 세미나에서는 지난 2000년 11월 시행된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그룹내부통제·통합위험관리 시스템을 이미 운영중인 금융지주그룹의 관련 사례와 노하우가 공유 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의 성공적인 도입을 통한 금융시스템 안정성 유지를 위해 관련 제도 설명과 업계 의견 수렴 등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