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입주기업들의 96%가 공단 재가동시 재입주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중소기업중앙회와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과거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101개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69.3%가 ‘정부와 북측 재개조건과 상황 판단 재입주’하겠다고 밝혔다. ‘무조건 재입주하겠다’고 밝힌 곳도 26.7%나 됐다.
반대로 입주 의향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4%에 그쳤다.
재입주 희망 이유로는 ‘개성공단이 국내외 공단과 비교했을때 경쟁력이 높다’는 응답이 79.4%로 가장 높았다.
비교 우위 요소로는 ‘인건비가 저렴하다’는 응답이 80.3%였다. 지리적 편리성 14.5%, 물류비 저렴 13.2%, 품질 우수 7.9%도 뒤를 이었다.
98%에 달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개성공단 재가동이 현 정부 임기 내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연내 재개가 38.7%였으며 1년 내 재개 19.8%였다. 2020년~2022년 사이 역시 39.6%로 다소 많았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