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6%를 기록하며 7개월째 1%대 상승을 이어갔다.
2일 통계청이 공개한 ‘소비자물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6%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개월 연속 2% 이하를 기록한 것은 4년 2개월만의 처음이다.
세부항목으로는 농산물이 8.9% 올라 전체 물가를 0.39% 높였다. 신선채소는 8.5% 뛰어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감자는 2004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 76.8% 상승폭을 보였다.
이밖에 쌀 30.2%, 고춧가루 43.1%, 무 41.9%, 호박 44.0% 등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다.
서비스 물가도 1.6% 상승했다. 외식비가 2.7%였으며 외식을 제외한 개인 서비스 물가가 2.4% 올랐다. 대체로 공동주택 관리비 6.8%, 가사도우미료 10.8% 등 인건비 비중이 큰 서비스 물가가 상승했다.
이밖에 석유류 가격은 3.8%, 수산물 가격은 5.0% 올랐으며 축산물은 4.7% 하락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