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 후보로 임지원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 서울지점 수석본부장을 추천했다고 2일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한국은행법 제13조에 따라 금통위 위원 1인에 대한 추천권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연합회는 5월 12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함준호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의 후임으로 임 수석본부장을 추천했다.
은행연합회는 “임지원 후보는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에서 20여년간 한국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를 담당하여, 국내 은행업계와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해서도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외 금융시장 및 경제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지원 후보가 임명되면 여성으로서 두번째로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하게 되어 금융통화위원회 구성의 다양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임지원(64년생) 금통위 위원 후보자는 서울 예술고와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삼성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을 시작으로, 서울특별시 재정투융자기금 운영심의회 위원, 국회예산처 거시경제부문 자문위원,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금융감독원 자문위원, 기획재정부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 위원, 한국은행 통화금융연구회 운영위원, 한국은행 통화정책 자문회의 의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의원 등을 역임하고, 현재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 서울지점 수석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