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노사 갈등에서 화합으로…원뱅크 실현 위한 노사공동 TFT 출범

KEB하나은행, 노사 갈등에서 화합으로…원뱅크 실현 위한 노사공동 TFT 출범

기사승인 2018-05-03 16:12:12

지배구조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어온 KEB하나은행 노사가 진정한 One Bank 실현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KEB하나은행 노사는 2일 (구)하나은행과 (구)외환은행의 진정한 원 뱅크(One Bank) 실현을 위해 ‘노사 공동 TFT’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직 경쟁력 강화 및 생산적 노사 문화 구축을 위한 노사 특별합의를 체결하고 2017년 임금 및 단체협상도 마무리했다.

그동안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 9월 통합은행이 출범하고 2017년 1월 통합 노조도 출범했으나, 인사·급여·복지제도가 통합되지 않아 직원들의 출신은행에 따라 제도를 각각 달리 적용해 왔다.

노사는 이 날 출범한 TFT를 통해 먼저 금년 9월말까지 원뱅크 실현을위한 제도 통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근무시간 정상화 정착과 건전하고 바람직한 영업문화 확립으로 진정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실현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노사는 비효율적인 장시간 근로관행과 필요 없는 야근을 과감히 탈피하고 일과 삶에서 작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을 찾을 수 있도록 혁신적인 근무환경의 구축과 직원행복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직원의 행복이 곧 금융소비자인 손님의 행복으로 이어져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포석이다.

특히 KEB하나은행 노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갈등을 치유하고, 협력적이고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노사합의를 계기로 노사 간 오해와 불신을 없애고 상호 신뢰와 존중을 통해 바람직한 노사관계를 정립 하겠다”며 “향후 인사제도가 통합되면 통합시너지가 더욱 극대화되어 명실상부한 최고은행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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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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