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풍성한 행사가 진행된다.
5일 서울시는 보라매공원, 서울숲, 문화비축기시, 어린이 대공원, 남산 공원, 월드컵 공원, 서울대공원, 남산골한옥마을 등 서울시내 등지에 위치한 공원 8곳에서 각각 어린이날 기념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보라매공원에서는 ‘어린이날 놀이한마당’을 열고 중앙잔디광장에서 서커스, 버블쇼, 공군 의장대 사열, 공군 군악대 공연 등을 진행된다. 에어 파크에서는 파일럿 체험이, 인조잔디구장은 무료로 전면 개방된다.
서울숲에서는 공연과 전시, 퍼레이드 등 다양한 놀이와 체험이 가능한 ‘파크데이 페스티벌’이 열린다.
어린이 대공원에서는 다양한 동화책을 구경하고 읽을 수 있는 ‘서울동화축제’가 열린다. 또 다양한 동화 캐릭터와 시민이 어우러져 뮤지컬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남산 공원 호현당에서는 ‘오색 장명루’와 ‘다식 만들기’ 등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월드컵 공원에서는 ‘공유와 나눔이 있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어린이가 자연이 더불어 살 수 있는 법을 놀면서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대공원은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대공원 어린이 대축제’를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동물원에서는 동물캐릭터와 사진찍기 행사가 진행되며 동물을 주제로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조선말 개화기 장터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1890 남산골 야시장’이 열린다.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은 23년만에 지난 1월 27일 수컷 코끼리 캄돌이와 캄순이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 코끼리의 백일 잔치를 연다. 캄돌이·캄순이는 2010년 캄보디아 정부의 기증으로 서울에서 자리를 잡았다. 2014년 한 차례 사산의 아픔을 겪었지만 4년 만에 건강한 새끼를 낳았다.
서울 강동구는 암사동 유적에서 ‘2018년 어린이날 체험 행사’를 연다. 현장에서 발굴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어린이 발굴 조사단’과 빗살무늬토기와 화살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선사 만들기 체험’ 등의 행사가 열린다.
이밖에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농심 본사에서는 ‘농심 꿈동산’이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낵집 만들기, 농심 너구리 캐릭터와 함께하는 기념촬영, 풍선아트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마술쇼, 서커스 등 볼거리와 페이스페인팅, 라면 탑 쌓기 등 놀 거리로 어린이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사를 찾은 가족에게는 새우깡, 백산수, 카프리썬 등 농심 제품으로 구성된 선물패키지를 선착순 증정하고, 하루 동안 지상 주차장도 무료 개방한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