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주머니 던지기 끝나고, 한 여자아이가 울고 있자… 문재인 대통령은

콩주머니 던지기 끝나고, 한 여자아이가 울고 있자… 문재인 대통령은

기사승인 2018-05-05 15:36:3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5일인 어린이날 도서·벽지 지역의 어린이 등 280여 명을 청와대로 초대해 녹지원에서 어린이날을 함께 보냈다.

아이들은 전통 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입장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상어가족’ 노래가 뚜루뚜뚜루- 청와대에 울려퍼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한 명 한 명 악수를 나누며 반갑게 맞이했다. 군인들은 귀여운 인형탈을 쓰고 아이들을 환영했다. 아이들을 위해 준비된 사자놀이, 판굿, 여군의장대 시범, 3군의장대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고 문재인 대통령은 옆자리나 뒷줄에 앉은 어린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행사를 함께 했다.

행사가 끝난 뒤 청와대 녹지원에서 명랑 운동회가 펼쳐졌습니다. 에어바운스, 볼풀 등 놀이기구를 설치하고 풍선아트, 블록놀이, 페이스페인팅 등 마련된 부스에서 아이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팀, 김정숙 여사는 홍팀이 되어 겉옷까지 벗고 아이들과 함께 콩주머니 던지기에 참여했다.

김정숙 여사는 열성적으로 콩주머니를 던졌고, 문재인 대통령은 흐뭇한 미소로 콩주머니를 던지는 아이들을 바라보다 마지막에 3개의 콩주머니를 직접 던지기도 했다.

결과는 홍팀의 승리! 빨간 박이 열리자 현수막에는 만세하는 김정숙 여사 그림이 펼쳐졌다.

경기가 끝나고 어찌된 일인지 한 여자아이가 울고 있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아이를 안아주고 달랜 헤프닝도 있었다.

맑은 하늘과 푸른 녹지원을 배경으로 마음껏 뛰어논 아이들! 장하성 정책실장과 김수현 사회수석, 김의겸 대변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도 오늘 행사에 참석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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