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년층의 취업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35개 회원국의 평균 고용률은 67.8%로 집계됐다. 전분기보다 0.2% 포인트 더 올랐다. 회원국 중 한국의 고용률은 66.6%였다.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졸업을 앞둔 학생들 및 취업준비생들이 국내 취업에 염증을 느끼고 해외취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한 취업포털 통계자료에 따르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 1655명 중 78.6%가 “이민가고 싶다”고 답했고, 이민을 가고 싶은 이유 중 “취업이 안되서 삶의 여유가 없다”는 답변이 절반이 넘는 수치인 56.4%이다.
일본 기업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사전에 파악하고, ‘한국청년 특별전형’이라는 입사전형을 만들어 한국인의 취업 이민을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 취업난 분위기 속에서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이하 한호전)는 외식산업 및 관광산업 분야에서 8년 연속 취업희망자 전원 취업을 달성했다고 학교 측이 8일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호텔조리, 제과제빵, 커피바리스타, 소믈리에 등 전공별로 졸업생 취업희망자 전원이 취업을 했다”며 “특1급 호텔 및 대기업 외식사업부 인사담당자가 직접 한호전을 방문해 면접과 채용을 진행하며 한호전 요리학교 조리학과 학생들만 취업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다. 한호전 2년제호텔조리학과는 국내 최대 실습실을 운영하며 커리큘럼의 70~80%를 실습으로 구성해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호전 요리학교는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 시작 2달 만에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접수했다. 2년제호텔조리학과 과정을 비롯해 호텔소믈리에&바리스타학과, 호텔제과제빵학과, 호텔관광경영학과, 호텔카지노딜러학과, 항공운항학과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 중이다”고 밝혔다.
한호전 요리학교 4년제호텔조리학과 과정은 국내외 약 300곳에 달하는 기업들과 산학협력을 맺어 재학생들의 취업을 연계하고 있으며, 킨텍스, 코엑스 등에서만 개최되던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매년 한호전 호텔조리학과전문학교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