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미드필더로 활약해온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일본 J리그 빗셀 고베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8일(한국시간) “이니에스타가 빗셀 고베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 SER’는 “이니에스타가 바르셀로나 스폰서 라쿠텐의 창업자 미키타니 히로시가 소유하고 있는 고베와 이적 가능성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라디오는 오는 주말 이니에스타가 빗셀과 3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며, 2500만 유로(약 320억원)의 연봉을 받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내용까지 명시했다.
‘원클럽맨’ 이니에스타는 2001년 FC 바르셀로나B에서 1년간 뛴 뒤 곧장 성인팀에 합류해 16년을 활약했다. 유소년 활동을 포함하면 무려 22년을 바르사에서 몸담은 이니에스타는 라 리가 8회, 국왕컵 6회, 챔피언스리그 4회, 클럽월드컵 3회 등 커리어를 쌓았다. 이 가운데 2006, 2010, 2014 월드컵에서 A대표팀에 차출되며 클럽과 국가대표를 가리지 않는 스페인 대표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다.
그런 그가 이제 J리그에 입성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현지 팬들의 관심이 급속도로 올가가고 있다. 특히 바르셀로나와 빗셀 고베 사이에 ‘라쿠텐’이라는 연결고리가 있는 점에서 더욱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