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지난 5월 한 달간 전주수목원을 찾은 방문객이 29만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 방문 기록을 경신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방문객 15만명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전주수목원을 찾는 방문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
전주수목원을 찾는 방문객 증가는 올해 새롭게 조성된 진입광장 ‘소담문’을 비롯한 무장애 보행 환경 조성 등 전반적인 환경 개선으로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장미정원 ‘장미의 뜨락’이 세계장미회(WFRS)로부터 ‘어워드 오브 가든 엑셀런스’(Award of Garden Excellence)로 선정,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수목원 내 카페도 나무 벤치형 좌석, 테이블, 대형 파라솔 등을 갖춘 편리한 휴게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해 이용객이 늘었다. 카페 수익금은 고속도로장학재단에 기부돼 지난해 고속도로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가정 총 208명에게 약 7억 4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올해도 장학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는 “전주수목원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열린 정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원문화 확산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