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의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의성군은 국비 1000만원을 지원받아 올 10월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농촌인문학 ‘슬기로운 농촌 탐구생활’을 주제로 의성군립도서관에서 강연 6회, 탐방 3회, 후속모임 1회 등 총 10회 운영된다.
농촌에 찾아온 지방소멸과 농촌사회가 당면한 문제에 대해 지역주민이 함께 고민하고 문제해결을 모색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우선 ‘농촌의 과거 바로알다’를 주제로 쌀농사와 음식인문학을, ‘농촌의 현재 바로보다’를 주제로 의성군이 맞닥뜨린 지방소멸에 대해 집중탐구 한다.
또 ‘농촌의 미래 바로쓰다’를 주제로 농촌의 위기에 대처하는 선진사례와 귀농·귀촌인들의 생각과 경험을 통해 농촌의 발전 방안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인문학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강연 이외에도 참여자들의 공감토크, 귀농·귀촌인 사례 등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농촌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 인문콘텐츠를 잘 활용하고 있는 영양 음식디미방, 완주 안덕마을 등 주제와 부합하는 탐방을 연계해 경험의 폭과 깊이를 더하도록 했다.
의성군 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인문학 강연이 100세 시대를 겨냥한 치유농업, 힐링농촌에 대한 새로운 전망과 시대의 변화에 대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