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 기숙사 19곳 개관… 학생 9500명 수용

올해 대학 기숙사 19곳 개관… 학생 9500명 수용

기사승인 2018-05-10 17:50:00

국립대 민간임대형기숙사 7곳, 5631명 입주 예정

사립대 공공기숙사 4곳도 문 열어 1,469명 수용

국립대 19만4000원·공공 21만8000원·사립대 21만4000원

올해 9,500명의 대학생이 새 기숙사에 입주한다. 교육부는 올해 19개 대학이 새 기숙사를 개관하고 학생 9,462명을 수용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립대 민간임대형기숙사(BTL)의 경우 7개 학교에서 문을 연다. 5,631명의 대학생이 신규 입주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인천대학교는 송도캠퍼스기숙사 개관으로 기숙사 수용률이 9.9%에서 18.6%로 높아지고, 목포해양대는 목포시청과 협업을 갖고 기숙사 상·하수도 요금을 45% 이상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저금리 공공기금(주택도시기금·사학진흥기금) 지원을 통해 건립한 사립대 행복(공공)기숙사 4곳은 1,469명의 대학생이 이용할 수 있다.

이 중 원광보건대는 기숙사 건립 시 학교재정 자부담 비율을 높여 학생 주거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체력단련실, 세탁실, 층별 조리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전주비전대는 기숙사 세미나실, 체력단련실 등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는 등 지역 상생 발전을 모색 중이다.

사립대 자체 재원으로 마련한 기숙사는 총 8곳(2,362명 수용)이다.

1학기에 문을 여는 12개 기숙사의 경우 월평균 기숙사비는 국립대 기숙사가 19만4000원, 행복기숙사 21만8000원, 사립대 기숙사는 21만4000원이다.

교육부는 현재 추진 중인 기숙사 확충 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하고 국·공유지를 활용한 연합기숙사 등 신규 사업 확충을 위한 작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까지 목표한 대학생 수용인원은 5만명이다.

류정섭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다양한 현장 의견을 반영해 대학생 주거 안정 및 주거 부담 경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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