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로 부진에 빠진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전북은 15일 오후 7시 전북월드컵경기장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앞서 1차전에서 2-3으로 패한 전북이기에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한다. 최 감독은 시즌 시작 전부터 ACL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전반기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이번 2차전을 평가했다. 그는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전반기 목표가 리그는 상위권, ACL 조별예선 통과와 8강이 목표였다. 팀이 순조롭게 우리의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원정경기에서 우리가 패했지만 ACL 토너먼트는 90분을 나눠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원정에서 진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내일 경기는 전력을 총 동원해서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K리그 포항과의 경기에서 리그 무패기록이 깨졌지만 항상 홈에서는 자신감을 갖고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선수들을 믿고 내일 반드시 이겨서 8강에 진출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감독은 “로페즈가 몸 상태가 많이 올라온 상태이다. 토요일 낮 경기 후 밤 경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주요선수들이 포항전에 휴식을 취했고, 모든 선수들의 의욕이 크기 때문에 경기를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또한 “오히려 체력적 문제는 상대가 힘들 것이다. 우리가 전술적으로 어떻게 대응 할 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리람은 원정경기에서 수비 밸런스가 좋은 팀이기 때문에 우리가 전술적으로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함께 기자회견장에 나온 이재성 역시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그는 “선수들도 내일 2차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인지하고 있고 포항전에 쉬면서 체력을 아낀만큼 내일 경기에서 꼭 승리해 8강 진출에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