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르꺼러의 고백 “김재훈전, 제 컨디션 아니었다”

아오르꺼러의 고백 “김재훈전, 제 컨디션 아니었다”

기사승인 2018-05-16 09:59:27

아오르꺼러는 지난 12일 진행된 김재훈과 로드FC 047 메인이벤트에서 3라운드 33초 파운드로 TKO승을 거뒀다.

경기 후 아오르꺼러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개인적인 일로 힘들었다”는 사연을 전했다. 그는 “집에 일이 생기면서 심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어깨에도 부상이 조금 있었다. 그래서 경기력이 좋지 못했고, 평소와 달리 3라운드까지 경기를 끝고 갔다”고 밝혔다.

아오르꺼러는 “1라운드를 시작해 김재훈과 클린치를 해보니 예전보다 힘이 강해졌더라. 경기도 예전보다 노련하게 풀어갔다. 확실히 김재훈이 성장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김재훈을 칭찬했다.

그는 “1라운드, 2라운드가 지난 후 세컨이 적극적으로 공격하라고 지시해 온 힘을 다해서 경기를 끝냈다. 내 실력이 부족했던 경기였고, 다음에는 절대 이런 경기를 하지 않겠다. 어떤 상대와 만날지 모르겠는데, 열심히 훈련한다면 이기는 건 문제가 없을 것이다. 내 꿈은 ROAD FC 챔피언 벨트를 중국으로 가져오는 것이다. 반드시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ROAD FC는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TO A-SOL’을 4강전까지 진행했다.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가 현재 결승에 진출했다. 두 파이터의 대결에서 이긴 승자는 ‘끝판왕’ 권아솔과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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