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중앙선 일부 구간이 단전돼 서울방면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17일 오전 4시30분 경기도 남양주시 경의중앙선 팔당역에 낙뢰로 추정되는 단전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경의중앙선 전철과 강릉선 KTX 일부 열차의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망우∼팔당 구간은 단선으로 왕복 운행 중이며 셔틀버스 8대를 투입,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다만 용산역에서 망우역까지는 정상 운행됐다.
코레일은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이날 오전 7시40분 전력 공급을 복구하고 오전 8시15분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출근길 시민들은 경의중앙선 운행 중단·지연에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시민들은 SNS에서 “아침 여섯시에 집에서 출발했는데 지각이다” “지연된 열차를 겨우 탔는데 용산역에서 내리라고 한다” “경의중앙선 지연되는 거 한두 번이 아니다” 등의 글을 게재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