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17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포항의 최저기온이 25.5도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45일이나 일찍 열대야가 보였다.
이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사에 의해 낮 최고기온이 높게 올라갔고, 밤 동안 구름(흐림)에 의해 지표가 식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대구기상지청은 설명했다.
또 남서쪽으로부터 온난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지형적 특성에 의해 포항 지역의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됐다고 덧붙였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17일 밤부터 18일까지 비가 내려 평년 기온을 되찾겠다”고 예보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