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특활비’ 안봉근·이재만 보석 석방…풀려난 朴의 문고리

‘국정원 특활비’ 안봉근·이재만 보석 석방…풀려난 朴의 문고리

기사승인 2018-05-18 16:23:41

박근혜 청와대에서 국가정보원(국정원) 특수활동비(특활비)를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으로 석방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는 18일 안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는 점과 구속 만기를 하루 앞둔 점 등을 고려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문고리’로 불렸던 이들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지난 2016년 7월까지 국정원으로부터 매월 5000만원에서 2억원을 받아온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국고손실)를 받는다. 안 전 비서관은 27억원, 이 전 비서관은 33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대한 결심공판은 오는 21일 진행된다.

박 전 대통령의 또 다른 문고리로 불렸던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은 지난 4일 형기를 마치고 만기 출소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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