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RNG, 2세트도 ‘카사’ 내셔&장로 스틸 힘입어 프나틱 격파

[MSI] RNG, 2세트도 ‘카사’ 내셔&장로 스틸 힘입어 프나틱 격파

기사승인 2018-05-18 21:10:22

로열 네버 기브업(RNG, 중국)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으로 향하는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정글러 ‘카사’ 홍 하오샨(자크)의 3회에 걸친 버프 스틸이 승리로 이어졌다.

RNG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제니트 파리 라 빌레트 경기장에서 진행된 프나틱(유럽)과의  2018 MSI 녹아웃 스테이지 세미 파이널 경기에서 2세트를 승리, 세트스코어 2대0으로 달아났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상반된 노림수를 꺼내들었다. RNG는 5분경 ‘샤오후’ 리 유안하오(블라디미르)가 바텀 로밍을 통해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가는 등 바텀을 꾸준히 노렸다. 반면 프나틱은 ‘렛미’ 얀 준제(오른)가 지키는 RNG의 탑을 두들겼다.

계속해서 묵직한 바디 블로를 주고 받은 끝에 웃은 팀은 RNG였다. RNG는 29분 프나틱이 사냥하던 내셔 남작 버프를 빼앗으면서 동시에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이들은 퇴각하던 프나틱의 병력을 쫓아 4킬까지 추가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힘싸움에서 밀린 프나틱은 ‘브위포’ 가브리엘 라우(카밀)을 활용한 백도어 공격으로 RNG를 위협했다. 이들은 38분 상대를 내셔 남작 둥지 앞으로 불러들인 뒤 쌍둥이 포탑 1개를 철거하는 재미를 보기도 했다.

하지만 ‘카사’의 활약 앞에 모든 것이 물거품으로 변했다. ‘카사’는 40분경 상대의 장로 드래곤 사냥을 방해해 버프를 훔쳤다. 이에 망연자실한 프나틱은 이후 자신의 본진에서 농성하기를 택했으나, 이내 힘없이 쓰러지며 패배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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