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시카고상품거래소 60일 거래중지…원인은 ‘고객 정보’

하나금융투자, 시카고상품거래소 60일 거래중지…원인은 ‘고객 정보’

기사승인 2018-05-23 10:13:10

하나금융투자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선물·옵션 상품의 거래가 앞으로 두 달 간 중지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CME는 지난 22일 오전 하나금융투자에 HTS·MTS를 통한 거래를 60일간 중지한다고 통보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대한 거래중지 통보는 CME 측이 투자자 매매형태 조사에 필요한 고객정보를 하나금융투자 측에 요청했으나 하나금융투자 측이 이 자료에 대한 젝공을 거부하면서 발생했다

하나금융투자 측은 고객동의가 있는 자료에 대해서는 CME측에 제공했지만 고객동의가 없는 자료는 국내법상 자료 제공이 불가능해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는 입장이다.

CME 측의 거래중지 통보에 따라 CME 선물·옵션 상품을 보유한 고객은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오는 7월20일까지 신규 주문이 불가능하다. 하나금융투자 해외증권실을 통해 전화로 매도(청산) 주문만 할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CME 선물·옵션 상품 보유 고객에 대해 현금화를 위한 청산 주문을 접수하는 한편 거래 중단 관련 피해를 본 고객에게는 적극적으로 보상할 계획이다. 보상 방법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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