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농업기술센터는 농가 원예작물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즉석에서 확인해주는 ‘원예작물 즉석 바이러스 진단’ 무료 서비스를 시행한다.
바이러스 진단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진단키트(사진)를 활용해 이뤄진다. 작물의 잎을 으깨 만든 즙을 진단키트에 부어 넣으면 2분 안에 감염 여부와 바이러스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
수박, 오이, 고추, 토마토 등 원예작물을 키우는 농가에서 신청하면 농업기술센터에서 현장으로 찾아가 바이러스를 진단해 준다.
농민이 바이러스 감염 징후를 보이는 작물 시료를 가지고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을 방문해도 된다.
농업기술센터 윤종식 기술보급팀장은 “신속 정확한 바이러스 진단으로 무분별한 약제 사용을 방지하고, 농가의 바이러스 진단·방제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