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감독 연봉 1.54배↑… 선수단 인상도 급물살

포체티노 감독 연봉 1.54배↑… 선수단 인상도 급물살

기사승인 2018-05-25 14:56:36

토트넘이 파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연봉 850만 파운드(약 122억원)의 파격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간 지갑 열기에 소홀했던 토트넘이 선수들에게도 돈을 쓸 지 이목을 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뿐 아니라 코칭스태프와도 전원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5년을 연장해 2023년까지 보장하기로 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지금까지 위대한 여행을 이어갔고, 앞으로는 역사의 페이지를 포체티노와 함께 쓰게 되었다”면서 기쁨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구체적인 연봉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5년간 4250만 파운드(약 612만원)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850만 파운드로, 기존 연봉 550만 파운드(79억원)에서 약 1.54배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계약 소식에 선수단에 대한 처우 개선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간 토트넘은 다른 ‘BIG4’ 대비 선수 및 코칭스태프에 돈을 쓰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재계약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감독 중 3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게 됐다. 자연히 선수 연봉 인상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최근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에 대한 이적설이 나오는 상황에서 집안 단속을 위해 토트넘은 지갑을 열 것으로 보인다. 포체티노 감독은 앞서 토트넘과의 재계약 조건으로 주축 선수의 잔류를 내세웠다. 여기에는 손흥민도 포함돼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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