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5·26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국회가 4.27 판문점선언 지지 결의안 통과로 화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하루 24시간, 몸이 열개라도 부족한 문재인 대통령의 눈물겨운 노력에 국회가 할 수 있는 것은 28일, 역사적인 ‘4.27 판문점선언 지지결의안'을 통과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먼저 전날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꼭 한달 만에 남북정상이 얼싸안았다. 풍전등화와도 같은 한반도의 운명 앞에 남북정상은 기꺼이 흉금을 터놓았다. 이렇게 쉽고 빠르게 다시 만날 수 있는 한민족이었던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공식화했다. 지혜로운 지도자들의 평화를 위한 결단 끝에,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그리고 번영이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국회의 ‘4.27 판문점선언 지지결의안' 통과를 촉구했다.
그는 “내일 본회의를 통한 ‘4.27 판문점선언 지지결의안' 통과는 지난 18일, 여야의 합의사항이다. 전 세계가 염원하는 한반도 평화에 한걸음 다가서는 일에 잡음이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야당의 초당적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의 국민적 염원을 담은 ‘4.27 판문점선언 지지결의안'의 본회의 통과는 국민들에 대한 국회의 의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당부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