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의 개별공시지가가 1년 사이 각각 9.03%, 7.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결정된 토지 43만3077필지의 공시지가가 9.03%, 경북은 415만 필지의 공시지가가 7.13% 상승했다. 전국 평균 6.28%를 웃도는 수치다.
대구의 경우 수성알파시티와 라이온즈파크 인근의 개발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테크노폴리스 내 기업 입주와 인구유입, 달서구 대곡지구 공공주택 준공 등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경북은 국립 백두개간 수목원 조성사업, 봉화댐 조성, 상주~영천 간 고속도로 준공 등이 상승요인으로 조사됐다.
대구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중구 동성로 법무사회관으로 ㎡당 2550만 원, 가장 싼 곳은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임야로 ㎡당 294원이다.
경북에서 최고 지가는 포항 북구 죽도동 개풍약국으로 ㎡당 1230만원이며, 최저는 울진군 기성면 이평리 임야로 ㎡당 142원으로 나타났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