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나선 홍준표 “문재인, 북한 경제 살린다고 난리”

선거운동 나선 홍준표 “문재인, 북한 경제 살린다고 난리”

기사승인 2018-06-03 02:00:00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 운동의 막이 오른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권의 경제 정책을 지적하며 표심 확보에 나섰다.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2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과 강남구 대치역 사거리에서 선거유세에 나섰다. 6·13 지방선거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한국당의 전통적인 강세지역인 서초와 강남의 지지층을 확실 잡고 가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이날 고속버스터미널 앞 유세장에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는 위헌이며, 과잉금지의 원칙에 어긋나고, 사유재산권 침해에 해당한다”면서 “이번 선거가 끝나면 보유세 폭탄이 떨어질 것이고, 집 한 채 가진 게 무슨 큰 죄라고 보유세 폭탄까지 때리나”라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생각은 안 하고 북한 경제를 살린다고 난리”라며 “나라 전체가 아무것도 되는 게 없는 데 문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목숨을 걸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눈 뜨면 폐업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북풍 하나로 선거를 덮으려고 하고 있다. 왜 나라 전체를 사회주의 경제체제로 몰고 가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홍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림을 반 정도 덜어 먹고 물러났고, 우리가 9년 동안 좀 살려놨더니 지금 그것을 덜어 먹고 있는 중”이라며 “여론조작으로 대선 치르고, 여론조작 북풍으로 지방선거도 하려고 한다. 신문·방송도 선전도구가 됐다. 전두환 시대보다 더 힘들게 됐다”고 주장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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