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2190억원 조건부자본증권 발행…농협은행 유상증자에 활용

농협금융, 2190억원 조건부자본증권 발행…농협은행 유상증자에 활용

기사승인 2018-06-04 09:26:28

농협금융지주는 2190억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 5년콜)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은 농협금융 설립 이후 첫 사례다. 지난해 8월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으로 은행지주회사도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이 가능해졌다. 

이번 조건부자본증권의 발행 금리는 3.977%로 당초 2000억권 규모의 발행이 계획됐으나 총 2720억원의 수요가 몰려 발행 계획 대비 1.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1500억원으로 타 지주 및 은행의 경우보다 많았다”며 “이는 기관투자자들이 농협금융의 안정성과 특수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농협금융은 이번 발행으로 BIS자기자본비율이 0.16%p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발행자금은 농협은행 유상증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2000억원이 농협은행에 유상증자될 경우 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0.19%p 가량 상승될 전망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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