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산운용회사들이 올해 1분기 171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분기 국내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17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64억원(101%)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는 17억원(1.0%) 감소했다.
회사별로 보면 143개 회사가 흑자(2053억원)를, 79개 회사는 적자(334억원)를 기록했다. 적자 회사수는 전분기(91개) 대비 12곳 감소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는 147개 회사 중 62개(42.2%) 회사가 적자를 기록했으며, 적자회사비율은 감소추세를 보였다. 외국계는 23개 회사 가운데 8개 회사가 적자(34.8%)를 기록했다.
자산운용회사들의 1분기 중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2%로 전년동기(6.8%) 대비 5.4%p 개선됐다. 부분별 수익을 보면 1분기중 수수료수익은 60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13억원 감소했다. 반면 자산운영사의 고유재산을 운영하는 증권투자이익은 49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6억원 증가했다.
한편 자산운용사의 운영자산은 98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31조7000억원(+3.3%)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522조1000억원, 투자일임계약고는 459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보다 각각 24조9000억원, 6조8000억원 늘어났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