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수신고 70조원 돌파, 금리 인상·수수료 폐지 영향

우체국 수신고 70조원 돌파, 금리 인상·수수료 폐지 영향

기사승인 2018-06-07 10:00:39

우체국 금융 수신고가 사상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했다. 일각에서는 예금금리 인상과 각종 수수료 폐지의 영향으로 우체국 금융 수신고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체국 예금수신고는 지난 4월 25일 70조1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 수신고(63조6098억원)보다 6조4008억원(10.1%) 증가한 수준이다.

우체국 수신고는 올해 들어 증가 폭이 급격히 증가했다. 올해 4월까지 우체국 수신고 증가액은 2016년 이후 2년간 증가 폭 5조3840억원을 1조원 이상 상회했다. 

금융권에서는 우체국 수신고 증가의 원인을 예금금리 인상과 각종 수수료 폐지에서 찾고 있다.

우체국은 작년 12월 정기적금과 요구불예금(MMDA) 수신금리를 최고 0.2%p 인상한 데 이어 지난 1월 초 정기적금과 정기예금 금리를 각각 0.2%p와 0.3%p 높였다. 여기에 지난 3월 초 영업시간 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 수수료와 타행 송금, 계좌이체 수수료 등을 폐지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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