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온 가속기 건설현장에서 철골 구조물이 무너졌다.
9일 오후 1시47분께 대전 유성구 신동 중이온 가속기 건설현장에서 철골 구조물이 무너져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이모(59)씨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이씨 등은 다리와 어깨 등을 가볍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는 차량에 탑재된 크레인으로 철재 빔을 옮기던 중 철재 빔이 바로 옆 철골 구조물을 덮쳤고 충격으로 철골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당시 근로자들은 공사 현장에서 건축 자재를 옮기는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사현장 관계자 등을 불러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