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를 방문 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9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미사일, 납치문제가 해결된다면 북일 평양선언을 바탕으로 국교정상화 및 경제협력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캐나다 퀘벡주 샤를부아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일정상회담을 하려면 핵·미사일 문제와 납치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납치문제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우리나라가 북한과 직접 협의해 해결한다는 결의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은 풍부한 자원과 근면한 노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바른길을 간다면 밝은 미래를 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