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이 52년간 대구 산격동 시대를 마감하고 경북 안동 신청사 시대를 연다.
11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2월에 착공한 신청사가 4년여의 공사 끝에 6월 중순께 준공한다.
신청사는 경북도청 신청사 인근의 안동시 풍천면에 대지 4만6280㎡, 연면적 24687㎡,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졌다. 건물외관은 경찰의 상징인 참수리를 형상화 했다.
부속 건물로는 지방교육센터와 어린이집이 있으며 앞마당에는 ‘경북 호국경찰 추모공원’이 조성됐다.
또 직원복지를 위해 옥외 체력단련 시설과 힐링쉼터(정자)가 들어서고, 지하에는 무도장과 실내사격장, 헬스센터, 목욕탕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현관 1층에는 방문객의 쉼터인 북카페 등 민원인 편의 위주로 공간을 우선 배치했다.
이에 경북경찰청은 오는 25일부터 112종합상황실 등 4과 7실 이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6일까지 12개과 약 450여명이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한섭 경북경찰청 경무과장은 “신청사 시대를 맞아 민원인의 편의를 높이고 보다 수준 높은 치안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