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올해 2900명 이상 신규 채용…채용 모범규준 18일 의결

시중은행 올해 2900명 이상 신규 채용…채용 모범규준 18일 의결

기사승인 2018-06-12 13:48:19

시중은행이 올해 29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지난 4일 열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금융협회장간 간담회에서 “은행권이 올해 지난해(2900여명) 수준 이상의 신규채용을 추진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은행권의 ‘채용절차 모범규준’은 현재 의견 수렴절차를 진행 중으로 오는 18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며, 그 전에  수사결과가 발표되면 이를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발언 이후 다른 협회장들도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참고하여 각 업권별 특성을 감안한 자체적인 채용절차 모범규준 마련 검토중인 것으로 설명했다.

은행권의 일자리 창출 및 채용절차 개선 노력을 설명한 김 회장은 은행이 해외진출에 원활히 나갈 수 있도록 감독당국 차원의 지원도 요청했다.

그는 “은행업은 자금지원을 통해 산업발전을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향후 독립적인 산업으로 정착하기 위해 최근 해외진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추세”라며 “해외진출을 위해 민간차원에서 필리핀, 인도 등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는데, 감독당국이 이러한 은행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밖에 이날 협회장들은 ▲금융사기 근절 유공자 표창 ▲개인투자자문업자 도입 ▲대형 법인 보험대리점(GA)의 불완전판매 관리 강화 ▲중소형 보험사의 IFRS17 전문인력 부족 ▲보험약관 용어 순화 작업 지원 ▲반려동물보험, 헬스케어산업 지원 등을 요청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협회장들의 다양한 의견 제시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 “건의사항 등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하여 감독·검사업무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윤 금감원장은 이날 협회장들을 대상으로▲가계부채 위험의 적극 관리, ▲금융회사 및 금융상품 판매자의 영업행위 윤리의식 제고, ▲채용관행 개선을 통한 금융권 채용 관련 불확실성의 조속한 해소, ▲생산적 금융․포용적 금융 확대를 위한 신규채용 등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