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실시된 제7회 전국종시지방선거 부산시교육감 개표율이 14일 오전 8시 현재 99.98% 진행된 가운데, 김석준 당선인은 79만3013표를 획득해 득표율 47.79%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김석준 당선인은 ▲미래를 준비하는 부산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 격차 없는 부산 ▲공부도 잘하는 부산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미래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4일 자정을 넘겨 당선이 확실시되자 김 당선인은 “지지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김석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의 소중한 마음을 잘 간직해 부산교육을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석준 당선인은 “우리는 지금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파고를 접하고 있다. 이제는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 드론을 만들고 배울 수 있는 미래교육센터를 권역별로 설립하고 상상한 것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충분히 갖추도록 하겠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의 주요 동력이 될 수 있는 사고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독서·토론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김석준 당선인은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 금정구에 민주노동당 후보를 나섰으며, 18대에는 진보신당 비례대표로 선거에 나선 바 있다.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교수와 부산교육포럼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지나 2014년 지방선거에서 진보진영 후보로 나서 교육감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