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당선-제주] 박빙 승부속 이석문 당선 “제주공교육 국제학교 수준으로 올릴 것”

[교육감 당선-제주] 박빙 승부속 이석문 당선 “제주공교육 국제학교 수준으로 올릴 것”

기사승인 2018-06-14 08:44:32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개표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선거 이석문 후보가 김광수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4일 오전 제주교육감 선거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이석문 당선인이 17만4868표로 51.20%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 당선인과 승부를 펼쳤던 김광수 후보는 16만6620표, 득표율 48.79%를 기록했다.

이석문 당선인은 김광수 후보와 개표 시작부터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다. 14일 오전 1시 기준 개표율이 75%에 달했지만, 두 후보의 표차는 약 700여표의 초방빅 접전이 이어졌다.

현직 교사 출신으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부지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이석문 당선인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진보 성향 후보 최초로 제주교육감에 당선되기도 했다.

이로써 김광수 후보와의 박빙 승부 속에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됨에 따라 이 당선인은 교육감 재선에 성공했다.

이석문 당선인은 “위대한 선택에 감사드린다. 선의의 경쟁을 펼친 김광수 후보께도 심심한 위로와 격려를 드린다. 도민의 뜻과 소망을 잊지 않고 아이 한명, 한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실현하겠다. 9만 아이들의 담임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돌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당선인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관계없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제주 공교육을 국제학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 평화와 인권, 통일, 정의의 봄이 꽃피는 제주와 한반도를 열겠다”면서 “넘버원(Number 1) 교육을 넘어 온리원(Only One) 교육으로 나아가겠다.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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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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