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당선-울산] 노옥희 첫 진보교육감 당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교육감 될 것”

[교육감 당선-울산] 노옥희 첫 진보교육감 당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교육감 될 것”

기사승인 2018-06-14 10:57:24
울산광역시 교육감 선거에서 첫 번째 진보교육감이자 여성 교육감 당선자가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6.13 지방선거 울산시교육감 선거에서 노옥희 후보가 21만1590표의 지지로 득표율 35.55%로 당선을 확정했다.

경남 김해 출신인 노 당선인은 부산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직 교사로 재직했으며, 울산시 교육위원을 역임했다. 이번 선거에서 노옥희 당선인은 ▲부정부패 교육비리 근절 ▲고위직 청렴도 개선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주인되는 학교 건설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한 ‘안전한 학교 환경’, ‘평화로운 교실환경 조성’, ‘유·초·중·고 친환경 무상급식’ 등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선 확정 후 노옥희 당선인은 “울산시민의 지지, 사랑하는 학생·학부모·교직원의 관심에 감사드린다. 선거 내내 함께했던 노동·시민사회단체 회원들, 선거운동원, 자원봉사자에게도 감사드린다. 선거는 끝났지만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교육감 혼자 힘으로는 울산교육을 변화시킬 수 없다. 시민 여러분의 힘이 절실히 필요하다. 항상 관심을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노 당선인은 “ 민주진보 후보인 제가 당선된 것은 울산교육이 달라져야 한다는 시민의 강렬한 바람이 반영된 것이다. 평화와 번영의 대한민국이 열리고 있고, 사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빠르게 진보하고 있다. 이런 변화의 흐름에서 지금과 같은 교육체제는 더는 지속할 수 없다.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시민의 요구를 받아 안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교육개혁은 고장 난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고치는 일이라고 했다. 교육행정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개혁해야 할 지점을 신중하고 안정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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