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답이 있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현장경영 매진

‘현장에 답이 있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현장경영 매진

기사승인 2018-06-14 17:43:28

현장중심의 경영철학을 강조한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초기를 영업현장과의 소통에 매진하고 있다.

14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NH통합IT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영업점 현장경영에 나섰다. 

김 회장은 취임 후 현장중심의 경영철학을 강조해 왔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철학에 따라 지난 달에는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현장경영간담회를 실시했다. 그는 계열사 현장경영간담회 이후 이번에는 계열사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공감대를 형성 할 계획이다. 

영업점 현장경영의 첫 번째 방문지로 선택된 곳이 NH통합IT센터이다. 이는 김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그는 취임사에서 “금융회사의 최우선 가치는 고객신뢰에 있다”며 “디지털금융시대를 맞아 금융회사의 IT와 보안시스템은 고객신뢰의 기반”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 회장은 평소에도 디지털시대의 금융서비스는 고객 편의성이 최우선임을 강조해 왔다. 이에 직접 올원뱅크를 사용하고 불편사항을 찾아 직원들과 토론해 고객의 불편사항을 피드백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라고 주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이 날 간담회에서도 금융IT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과 보안침해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하면서, 해킹기술의 지능화, 지속적으로 복잡해지는 시스템 환경 등과 같은 대내외 여건 속에서 그 동안 힘들게 쌓아온 ‘고객 신뢰’가 유지될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당부했다.

현장경영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일선 직원들과 공유하기 시작한 김 회장은 앞으로 수도권부터 전남의 영업점까지 전국을 순회할 예정이다. 은행 지점뿐만 아니라 보험, 증권, 캐피탈 등 다양한 자회사 현장을 방문하여 직원들과 소통하겠다는 것. 

또한 실적 우수지점이나 지역의 대표 영업점 외에도 영업환경이 어려운 점포와 특히, 전화나 인터넷의 비대면 채널로 고객을 응대하는 디지털뱅킹센터, 고객행복센터를 방문하여 영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직원들의 숨은 노고를 치하할 계획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