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EU 10대 무역 상대국 중 한국 상품 수출 '최대폭' 감소

올해 EU 10대 무역 상대국 중 한국 상품 수출 '최대폭' 감소

기사승인 2018-06-17 18:40:37

올해 들어 4월까지 유럽연합(EU)으로 수출된 한국 상품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의 EU 상품 수입은 상당폭 늘어났다. 이에 작년 1~4월까지 19억 유로(2조4300억원 상당, 1유로=1천280원 적용) 흑자였던 대(對)EU 상품수지는 올해 들어선 3억 유로(3800억 원 상당) 적자로 돌아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EU 공식 통계 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1~4월 EU의 무역통계 결과, EU 28개 회원국으로 수출된 한국 상품은 총 164억 유로(20조9900억원 상당)로 작년 같은 기간의 174억 유로보다 5.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한국에 수입된 유럽상품은 총 167억 유로(21조3700억 원 상당)로, 작년 같은 기간의 155억 유로와 비교했을 때 7.7% 증가했다.

이같은 한국 상품의 대(對) EU 수출감소는 EU의 10대 무역 상대국 가운데 가장 큰 폭이다.

EU로 가장 많은 상품을 수출하는 미국은 올해 들어 4월까지 수출이 3.1% 줄었고, 중국과 일본은 각각 2.3%, 1.3% 늘었다. 한국 다음으로 EU 수출이 줄어든 나라는 캐나다였다. 전년 동기대비 4.7% 줄었다.

올해 4월까지 EU 28개 회원국 전체의 역외 수출은 6257억 유로로 작년 같은 기간(6093억 유로)보다 2.7% 증가했고, 수입은 6340억 유로로 작년 1~4월(6197억 유로)보다 2.3% 증가했다.

이에 따라 EU의 역외 상품수지는 작년 1~4월 104억 유로에서 83억 유로로 감소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