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세대’로 불리는 벨기에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첫 출전의 파나마를 3-0으로 완파했다.
19일 새벽(한국시간) 2018 러시아 소치 피시트 올림피스키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G조 조별예선 1차전 경기에서 파나마에 3-0 대승을 거뒀다. 드리스 메르텐스가 선제 골을 넣었고, 로멜로 루카쿠도 멀티 골로 힘을 보탰다.
벨기에는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 3점(1승 +3)으로 G조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튀니지 상대로 승리한 잉글랜드와 승점은 같으나 골득실에서 2점 앞섰다. 패배한 튀니지와 파나마는 3위와 4위로 출발하게 됐다.
벨기에는 경기 초반부터 파나마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전반 7분 메르텐스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유효 슈팅으로 이어졌다. 파나마 골키퍼 하이메 페네도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틀림없이 득점으로 이어졌을 만한 공격이었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무리한 벨기에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47분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드리스 메르텐스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 골키퍼의 키를 넘겨 골망을 흔들었다.
벨기에는 68분 케빈 더 브루위너와 루카쿠의 콤비 플레이로 달아나는 골을 넣었다. 브라위너의 아웃프론트 크로스가 정확히 골문 앞으로 향했고, 이를 문전쇄도하던 루카쿠가 헤더 골로 연결했다.
루카쿠는 74분 멀티 골을 달성했다. 역습 상황에서 에덴 아자르가 빠르게 공수를 전환했다. 아자르는 골문으로 달려 들어가는 루카쿠에게 패스했고, 이를 루카쿠가 마무리 지으며 팀 승리를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