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검찰 고위직 간부 3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19일 법무부는 법무부 차관에 김오수(사법연수원 20기) 법무연수원장을, 서울고검장에는 박정식(20기) 부산고검장을 임명했다.
고검장급 수평 이동도 있었다. 이금로(20기) 법무부 차관은 대전고검장으로 이동했다. 조은석(19기) 서울고검장은 법무연수원장으로, 김호철(20기) 광주고검장은 대구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황철규(19기) 대구고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보임됐다.
봉욱(19기) 대검찰청(대검) 차장과 윤석열(23기) 서울중앙지검장, 오인서(23기) 대검 공안부장은 유임됐다.
박균택(21) 법무부 검찰국장은 고검장급으로 승진, 광주고검장으로 임명됐다.
신규 검사장도 9명 발탁됐다.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등 24기에서 6명,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 25기 3명이 임명됐다. 윤대진 차장검사는 검사장으로 승진하는 동시에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윤 지검장과 대검찰청에서 함께 활동,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내에서는 체구가 크고 선배인 윤 지검장이 ‘대윤(大尹)’으로, 윤 차장이 ‘소윤(小尹)’으로 불렸다.
일선 지검장에는 한찬식(21기) 서울동부지검장, 권익환(22기) 서울남부지검장, 김영대(22기) 서울북부지검장, 이동열(22기) 서울서부지검장, 김우현(22기) 인천지검장, 차경환(22기) 수원지검장 등이 보임됐다. 이성윤(23기) 대검 형사부장은 반부패부장으로 임명됐다. 구본선(23기) 부산고검 차장검사는 대검 형사부장으로 선임됐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