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김성태, 권한대행 역할 넘어 ‘오버’했다”

한선교 “김성태, 권한대행 역할 넘어 ‘오버’했다”

기사승인 2018-06-19 13:43:45

한선교 자유한국당(한국당) 의원이 김성태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에게 일침을 가했다. 

한 의원은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권한대행이 당 수습안으로 중앙당 해체를 선언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한 의원은 “좀 오버하신 것”이라며 “황교안 총리와 고건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했을 때, 총리로서 권한 역할을 잘했다. 총리의 범위를 넘어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권한대행은 빨리 국민들에게 뭔가를 보여드려야 하니까 생각해낸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당 해체 플랜이 또 다른 의도를 가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 의원은 “한국당에 김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어떤 세력이 결집해 있는 것이 아닌가”라면서 “이 기회에 비주류에서 주류로의 전환의 계기가 아닌가. 염려스러운 걱정도 한다. 그런 것은 아니리라 믿는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무성 한국당 의원을 배후세력을 보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왜 자꾸 예단을 하냐”며 선을 그었다. 

향후 당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당의 원로 중진 같은 분이 오셔서 준엄하게 우리를 꾸짖고 그분의 한마디 한마디에 우리가 영이 서는 (일이 필요하다)”며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라든지 김형오 전 국회의장, 박희태 전 국회의장 등 당을 아는 분들이 와서 수습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권한대행은 한국당 쇄신안으로 중앙당 해체를 선언했다. 다만 한국당 중진 의원들은 이에 크게 반발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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