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은 20일부터 8월19일까지 2개월간 ‘여름 휴가철 특별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교통사고 발생 분석 결과, 나들이 등 야외활동과 교통량이 증가하는 6월과 7월에 교통사고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사고 원인에 대한 단속·홍보 등 선제적 안전 활동 강화 차원에서 추진하게 됐다.
경찰은 휴가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다발지점과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교통경찰과 순찰차를 배치하고,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과속·신호위반 등 법규위반 단속을 실시한다.
또 대형버스·화물차의 속도제한장치 해제와 이륜차 인도주행에 대한 집중단속을 한다.
더불어 휴가철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고속도로나 휴양지를 중심으로 스폿 이동식 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주‧야간 구분 없이 음주운전 동시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음주운전자 뿐만 아니라 음주차량 동승자에 대한 형사처벌이나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 압수도 추진한다.
교통사고 사전 예방 홍보를 위해 졸음 사고가 많은 오후시간대에 사이렌 등을 이용한 알람순찰을 하고 플랜카드·전광판·SNS·캠페인 등도 추진한다.
김상렬 경북경찰청 경비교통과장은 “나들이와 이동이 많아지는 여름 휴가철에 무엇보다 중요한 안전을 위해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교통법규를 잘 준수해주길 당부드린다”며 “도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