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8월중 북한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과 하나금융은 남북체육교류협회로부터 8월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유소년축구대회의 후원사 요청과 함께 초청을 받았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은 남북체육교류협회의 요청에 따라 현재 후원과 방북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두 금융지주의 방북이 성사될 경우 가장 유력하게 방북에 나설 인물은 두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들이다.
KB금융에서는 윤종규 회장과 허인 국민은행장이 거론되고 있다. 하나금융 역시 김정태 회장과 함영주 행장이 방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다만 윤종규 회장과 김정태 회장, 함영주 행장 등 두 금융지주 CEO들의 방북에는 최근 불거진 채용비리 사건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채용비리로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두 금융지주 CEO들이 공개 행사에 나설지 미지수다.
금융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대규모 후원사 행사에는 CEO가 참석한다. 하지만 최근 두 금융지주 CEO들이 채용비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만큼 공식행사에 나설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