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오늘 8.15 이산가족 상봉 추진 남북적십자회담 열려… 구체적 결과 기대”

추미애 “오늘 8.15 이산가족 상봉 추진 남북적십자회담 열려… 구체적 결과 기대”

기사승인 2018-06-22 11:00:41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제227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8.15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추진하기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이 금강산에서 열린다”며 “한반도가 본격적인 평화의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분단에 따른 이산가족의 고통을 이제는 제대로 해결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혈육의 만남은 언제나 이념의 문제에 앞서 가장 먼저 해결되어야 할 천륜의 문제이다. 이제 이산가족 상봉은 시간과의 싸움이라 부를 정도로 절박한 상황에 있다”며 “마지막 상봉이 있었던 2015년 이후 돌아가신 신청자만 7800여명에 달하고 있다. 생존하시고 계신 이산가족 대부분도 고령이어서 그 분들의 아픔을 치유할 시간이 그다지 남아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 “휴전 후 65년 세월동안 많은 회한과 그리움 속에서 가족을 떠올리며 눈물로 밤을 지새우셨을 분들을 생각하면 같은 시대의 한 사람으로 마음이 저리다. 이번 적십자회담에서는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대한 획기적이고 근본적인 합의가 도출 되도록 남북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상봉이 더 이상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정례화 되어야 하고, 규모도 대폭 늘어나야 한다. 또한, 직접 상봉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서신 교환과 화상 상봉 등으로 접촉할 수 있는 방법들도 최대한 강구해야 한다”고 강보했다.

추미애 대표는 “오늘 회담에서 이산의 한을 근본적으로 풀 수 있는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오길 온 겨레와 함께 간절히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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